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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그녀가 죽었다 줄거리
공인 중개사 구정태(변요한)는 부동산을 운영하며 부동산 카페에서 개미아빠라는 닉네임으로 좋은 매물 소개를 해주고 투자자문을 해주며 사회적으로는 좋은 평판을 듣고 있으나 고객이 맡긴 열쇠로 남의 집에 들어가 타인의 삶을 훔쳐보는 특이한 취미를 가진 인물입니다. 훔쳐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집안에 들어가 고장 난 것들을 고쳐주고 주인이 잃어버려도 전혀 모를 사소한 물건을 하나씩 가져와 사진을 찍고 창고에 전시해 두는 괴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날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다가 옆자리에서 소시지를 먹으며 비건 샐러드 사진을 포스팅하는 한소라(신혜선)에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사실 한소라는 SNS인플루언서였고 그런 그녀에게 관심이 생긴 정태는 주변을 맴돌고 기회를 노리며 그녀의 집에 잠입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동산에 소라가 직접 집을 내놓고 싶다며 나타나고 정태는 빠른 거래를 위해서는 부재 시에 열쇠를 맡기면 된다고 하며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하던 대로 그녀의 집에 들어가 다 쓴 핸드크림을 하나 훔쳐 나오고 고장난 전선을 갈아주러 두번째 침입을 하였는데 피투성이가 된 채 소파에서 죽어있는 그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순간 본인이 집에 몰래 드나들었던 사실이 발각되고 용의자로 의심을 받지 않을까 걱정되어 바로 신고를 하지 못하고 소라의 집을 빠져나와 집을 보여준다는 명목하에 집을 구하고 있었던 다른 커플을 데리고 소라의 집을 찾았지만 시체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겁에 질려서 머릿속이 복잡한 가운데 다음날 부동산에 누군가 빨간 편지 봉투와 함께 정태가 소라의 집에 들락거린 사진을 두고 갔는데 거기에는 '너지?'라는 한마디가 쓰여 있었습니다. 이후 어머니의 유골함이 파손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납골당으로 달려갔고 거기에서 브레이크가 풀린 트럭이 돌진해 오는 일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한편 평소 소라와 친분이 있는 BJ 호루기(박예니)의 실종신고로 경찰 오영주(이엘)가 사건을 담당하게 됩니다. 호루기의 SNS를 자세히 살펴보던 정태는 소라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걸 알게 되고 평소처럼 호루기의 집에 몰래 들어가 보는데 거기에서 자신이 받았던 빨간 봉투와 같은 봉투를 여러장 발견하고 그녀를 범인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진관을 운영하던 이종학(윤병희)이 소라를 스토킹 해왔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집에 돌아온 정태는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고 빠져나와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집으로 경찰과 돌아왔을 때는 이종학이 죽어 있었고 빨간 편지 봉투에는 정태와 이종학의 어깨동무 사진이 포토샵으로 조작되어 들어 있었습니다. 순간 어머니의 유골함 뚜껑이 돌아가 있는 게 생각난 정태는 납골당으로 가서 확인해 보는데 거기에는 빨간 봉투와 창고의 존재를 알리는 사진까지 들어 있었습니다. 바로 호루기를 찾아가 봉투를 따져 묻는데 그녀는 사실 소라와 싸우는 척하며 구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동업자 관계라고 실토하게 됩니다. 빨간 봉투는 소라에게 수고비를 받았던 것이고 그걸 모아놓은 것이라고 말하며 이종학이 자신을 스토킹 하는 게 힘들어 소라에게 붙여 주었다는 사실도 얘기를 해줍니다. 이후 소라의 시점으로 바뀌며 스토리가 진행되게 됩니다. 피를 흘리며 소파에 죽어있던 소라는 참았던 숨을 몰아쉬며 일어납니다. 과거 지적장애를 가진 동생을 어선에 팔려다가 걸려서 가족들에게 손절을 당하고 홀로 상경해 술집에서 일을 하며 지내다가 취미로 SNS에 사진을 업로드하였는데 구석에 찍힌 헌혈 포스터를 보고 착하다고 사람들이 칭찬을 해주니 그때부터 선행으로 자신의 SNS를 채워 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천성을 버리지 못한 그녀는 주인이 화장실을 간사이 남의 명품백을 들고 사진을 찍어 올리고 거짓 선행으로 관심을 받는 인플루언서가 됩니다. 자신을 찾아온 과거 술집 동료를 죽이고 부동액을 먹인 유기견과 유기묘를 묻어두고 범죄를 일삼던 소라는 정태의 관심으로 혹시나 본인의 진짜 모습이 드러날까 두려워 정태를 살해용의자로 만들기 위해 죽음을 위장했던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스토커였던 이종학을 조종하여 정태의 집을 습격했지만 헬멧이 벗겨지며 정체가 드러날까 두려워 소라가 죽였던 것이고 습격당시 범인의 손에서 소라의 핸드크림향을 맡은 정태는 소라를 유인해서 숨겨진 카메라로 촬영하여 자백을 하게 만들어 범행을 밝히지만 자신 또한 교도소에 수감되게 됩니다. 정태는 가석방으로 출소하여 쌓아 놓은 평판으로 일상을 이어가지만 길거리에서 자신을 사람들이 알아보자 허탈해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2. 등장인물
구정태(변요한)-부동산을 운영하며 부동산카페에서도 활발한 활동으로 좋은 평판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객들이 맡긴 열쇠를 이용해서 집에 몰래 들어가서 관찰하고 자신만의 전리품을 챙겨서 보관하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소라(신혜선)-인플루언서로서 화려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고 정신장애가 있는 동생을 팔아먹으려다가 절연을 당하고 술집에서 일을 한 과거가 있으며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영주(이엘)-서울 도봉경찰서 형사 2팀 형사로 처음에 구정태를 용의자로 특정하며 사건을 수사하지만 이후 구정태가 살인을 저지를 인물이 아님을 직감하고 다른 방향으로 수사를 전환합니다.
3. 후기
2024년 5월 15일 개봉한 김세휘 감독의 작품으로 123만 명의 흥행을 기록했으며 2024년 개봉한 국내영화 중 다섯 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입니다. 변요한(구정태)과 신혜선(한소라)이 출연하여 기존과는 색다른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초반부 정태의 내레이션 부분의 전개는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는 것 같고 괜찮았으나 소라의 시선으로 바뀌며 급전개 되며 영화의 재미가 반감됩니다. SNS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보이는 것에 집착하는 위험한 일상을 경고하며 현실을 재미있게 표현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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